렌터카 훔쳐 시속 173km 광란 질주…위험천만 추격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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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정2024.04.25. 오후 11: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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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>

아는 사람의 렌터카를 훔쳐서 고속도로를 달린 20대가 붙잡혔습니다. 운전자는 차를 세우라는 경찰 말도 무시한 채, 40km를 달아났는데, 운전면허도 없는 상태였습니다.

G1방송 원석진 기자입니다.

<기자>

고속도로를 달리는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발견한 순찰차가 곧바로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.

경찰이 차량 옆에 바짝 붙어 정차 명령을 내려도, 멈추기는커녕 빠른 속도로 차선을 바꿔 달아납니다.

이른바 '칼치기'를 하며 내달리더니 얼마 안 가 시속이 173km에 다다릅니다.

순찰차 2대가 앞뒤로 추격해 보지만 갓길을 넘나들며 도주하는 차량.

원주에서 충북 제천까지 40km 거리를 달아난 운전자, 결국 경찰들에 붙잡힙니다.

검거된 운전자는 22살 A 씨.

A 씨는 지난 19일 원주시 단계동의 한 주차장에서 지인의 렌트카를 훔쳐 타고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.

"렌트카를 끌고 가 연락이 안 된다"는 피해자 신고로 경찰이 차량을 붙잡고 보니, 이 차에는 고등학생 5명도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.

조사 결과 A 씨는 무면허 운전만 3번째였습니다.

[심기원/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: 절도 신고 공조 요청을 받고 고속도로에서 발견해서 정차를 요구했는데, 정차하지 않고 갓길 등으로 계속해서 도주해서 안전히 차단 검거한 사안입니다.]

경찰은 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
(영상취재 : 서진형 G1방송, 화면제공 : 강원경찰청)

G1 원석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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